IEA, "재생에너지 확대로 2026년부터 전력 부문 탄소 배출량 감소"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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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에너지기구(IEA)가 지난 7월, '2025년 상반기 전력 시장 업데이트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신규 전력 수요의 90% 이상을 재생에너지가 메우고 있고, 올해는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석탄 발전량을 넘어설 예정입니다.
전력 부문 탄소 배출량은 올해 증가를 멈추고, 내년에는 감소할 전망입니다.

 

보고서 주요 내용입니다. 

 

Electricity Mid-Year Update 2025

https://www.iea.org/reports/electricity-mid-year-update-2025

Electricity Mid-Year Update 2025 – Analysis - IEA

 

1. 전력 수요, 여전히 강한 성장세

2024년 세계 전력 수요는 4.4% 성장했으며, 2025년과 2026년에도 각각 3.3%, 3.7%로 여전히 과거 평균(2015~2023년 2.6%)보다 높은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성장 요인은 산업 수요 증가, 가전 증가, 에어컨 사용 확대, 데이터센터 확장, 전기화 추세 지속 등입니다.
• 전력 수요는 전체 에너지 수요보다 두 배 이상 빠르게 증가할 전망입니다.

특히 중국과 인도가 대부분의 수요 증가를 차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2.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의 새로운 리더로 등극?

보고서의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은 바로 전력 공급원의 변화입니다. 2025년 증가하는 전력 수요의 90% 이상을 풍력과 태양광 같은 재생에너지가 충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강력한 성장세 덕분에, 빠르면 2025년에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1세기 만에 처음으로 석탄 발전량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됩니다.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2024년 4,000 TWh를 넘어선 후, 2025년 5,000 TWh 이상, 2026년엔 6,000 TWh 예상됩니다.

 

3. 전력 부문 탄소 배출량 감소

재생에너지의 확산으로 인해, 발전 부문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정체 상태에 접어들었습니다. 2026년에는 화석 연료를 대체하는 저탄소 에너지원 덕분에 배출량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2025년 상반기에 중국, 유럽, 미주 지역의 배출량은 감소했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여전히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 전력 부문 CO₂ 배출은 2024년 1.2% 증가, 2025년에는 제자리, 2026년에는 약간의 감소(1% 미만) 예상
• 전력의 탄소 집약도(Carbon Intensity)[CO₂/kWh]는 연평균 3.7% 감소, 2024년 445g CO₂/kWh → 2026년 415g CO₂/kWh 예상. 특히 EU는 연간 10% 감소 (175g CO₂/kWh→ 140g CO₂/kWh), 중국은 5% 이상 (565g CO₂/kWh → 505g CO₂/kWh)

 

2024년 대비 2026년 전력 생산으로 인한 전 세계 CO₂ 배출량 변화 예측

Forecast changes in global CO2 emissions from electricity generation, 2026 vs. 2024

 

4.  수요 전망 

• 중국: 2024년 7% 급증에 이어 2025년 5%, 2026년 5.7% 성장 예상. 2024년에도 전 세계 수요 증가의 절반을 차지
• 인도: 2024년 6% 성장, 이어 2025년 4%, 2026년 6.6%로 회복할 전망
• 미국: 2024년 2.1% 성장, 데이터센터 확대에 힘입어 **2025년 2.3%, 2026년 2.2%**로 예측 
• EU(유럽연합): 2024년 1.6% 성장 후, **2025년 1.1%, 2026년 1.5%**로 완만한 회복세 

중국, 인도 두 국가 합산으로 2026년까지 전력 수요 증가의 60%를 차지할 것으로 봅니다.

 

IEA의 보고서는 재생에너지가 더 이상 보조적인 에너지원이 아니라, 전력 시장의 중심축으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https://www.iea.org/reports/electricity-mid-year-update-2025/executive-summary

Executive summary – Electricity Mid-Year Update 2025 – Analysis - I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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